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슈킬리케호’의 공격수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소집 하루를 앞두고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3월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20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동원을 대신해 주세종(26·서울)을 택했다.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이후 2번째 부상 소식이다. 이에 앞서 오른 측면 수비수인 오재석(26·감바 오사카)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다. 김창수(31·전북)가 대체요원으로 뽑혔다. 지동원이 빠지면서 남태희(25·레퀴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 이재성(24·전북) 등이 측면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인 주세종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은 21일 모인 뒤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7차전을 치른 뒤 방콕으로 출국해 27일 태국과 평가전을 소화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