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박병호, 나보다 강한 ‘빅 파워’ 갖고 있어”

입력 2016-03-21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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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좌)와 박병호(우).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친정팀 동료'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만났다.

피츠버그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에 강정호와 박병호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둘의 만남을 전했다.

피츠버그와 미네소타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메케니필드에서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강정호화 박병호는 따로 만나 담소를 나눴다.

특히 강정호는 박병호를 두고 "그는 나보다 더 많은 힘을 갖고 있다. '빅 파워(Big power)'다"라고 치켜세웠다.

이 둘은 2년 전까지 한국프로야구(KBO)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거포'들이다. 강정호가 먼저 2014시즌 이후 빅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발판을 만들었고 박병호 또한 두 시즌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며 꿈을 키워왔다.

이후 박병호는 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박병호는 현재 11경기에 출전,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여념이 없는 강정호는 최근 실전 2경기에 나서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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