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야구재단, 친구사이컴퍼니와 MOU 체결

입력 2016-03-21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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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친구사이컴퍼니(대표이사 마창식)와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이 소외계층 유소년 후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월 14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을 통해 두 회사는 야구를 통한 사랑나눔에 앞장서기를 약속하며 의미를 더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친구사이 컴퍼니 대리운전이 운영하고 있는 양신콜(1877-8810)에서 발생되는 순이익의 50%가 양준혁야구재단에 기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친구사이컴퍼니 마창식 대표와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의 이사장으로 있는 MBC스포츠+ 해설위원 양준혁이 참석했으며, 친구사이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년간 재단이 운영하는 멘토리야구단(사회취약계층 대상)을 후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준혁이사장은 6년째 재단을 이끌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탈북민, 소외계층 유소년, 청소년 대상으로 한 멘토리 야구단 6개 팀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이다.

양준혁 이사장은 “장학금도 좋지만 사람을 키우는 데에는 정성이 중요하다. 선수가 아니라 인성이 갖춰진 사회적 리더로 키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임을 강조했다.

2011년 처음 창단된 멘토리 야구단은 야구를 통해 배려와 희생, 질서의식을 가르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갖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양준혁 이사장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틈새교육이자 보충교육”이라고 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재원 마련이다. 유소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어렵다.

양준혁은 “1∼2개 팀일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6개 팀으로 늘어나니 벅찬 감이 있다. 기업이나 후원자들이 조금 멀리 내다보고, 아이들이 올바로 자라나 이 나라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면 좋겠다”며 속내를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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