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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박탐희는 “콧소리 때문에 신인 때는 목소리 안 고치면 힘들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나중에는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중은 박탐희에게 “솔직히 호감일 수는 없는 목소리다”라고 직언을 해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소 돌직구를 자주 던지는 편이라는 권오중은 “나는 뻥튀기 형이다. 뻥~하고 터트려놓고, 줍기 바쁘다”며 “오늘은 종일 박탐희 씨 목소리 얘기한 걸 줍고 있을 것 같다”고 후회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방송에는 권오중과 박탐희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한영, 쇼핑호스트 이민웅,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허은아 소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돌직구’ 등 어른들의 고민을 두고 열띤 토크를 벌였다.
출연자들은 “돌직구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꼭 해줘야 하는 말일 때가 있다”며 “싫은 얘기를 하면 미움 받을까봐 잘 안 하는데, 미움 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리되, 행동에 이롭다”며 적정선을 지킨다면 의미 있는 돌직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허은아 소장은 “앞, 뒤로 칭찬을 하고 중간에 짧게 돌직구를 섞어 넣으면 상대방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지적은 귀담아 듣게 할 수 있다”며 요령을 알려주기도.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저녁 8시 20분, O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어쩌다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