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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일년에 한 번 보던 아버지…사랑받고 싶었다”

입력 2016-03-24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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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아버지를 향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되는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아버지를 추억하는 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아들 유진이와 함께 노래방 나들이를 즐기며 한껏 흥이 올라 노래를 부른다.

최민수는 “결혼 생활동안 함께 노래방 온 것이 다섯 번도 안된다”며 들뜬 모습을 보이고 한 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본인의 애창곡 ‘희나리’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마친 후 잠시 상념에 잠긴 듯한 최민수는 강주은과 아들 유진에게 그 노래를 좋아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최민수는 “1년에 한 번밖에 아버지를 못 봤다. 대학생 때 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던 중 ‘희나리’가 나왔다. 노래를 듣는데 노래로 들리지 않고 가슴을 파고 들어오더라.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곡이지만 나는 그 가사가 아버지와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며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었는데…그 감정이 노래 가사를 통해 너무 와닿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긴 듯 아련한 표정을 짓는 최민수를 안쓰럽게 보던 아들 유진이는 가발을 쓰고 루이암스트롱 모창을 선보여 최민수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최민수의 가슴을 울린 노래에 얽힌 자세한 사연은 2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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