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결 보류 5곳 무공천 ‘옥새 보이콧’…회견직후 부산행 당무도 거부

입력 2016-03-24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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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의결 보류 5곳 무공천

김무성, 의결 보류 5곳 무공천 ‘옥새 보이콧’…회견직후 부산행 당무도 거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공천 도장) 보이콧’의 법적 효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24일 오후 2시 30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동을, 대구 동갑, 대구 달성,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 등 의결 보류된 5곳을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대구 동을 등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의결을 하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 심사 결과는 최고위 의결을 거쳐 김 대표가 당인과 대표 직인을 찍어야 최종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직후 김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사실상 당무 보이콧에 돌입한 셈. 친박 최고위원들이 이날 오후 5시에 최고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김 대표의 불참으로 이 또한 간담회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선관위 측은 “선거법 49조상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추천정당의 당인(黨印)과 당 대표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당 대표의 직인이 없는 추천서는 무효라 후보자 등록은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이다.

사진=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의결 보류 5곳 무공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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