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빠’ GV 정초신 감독 “하정우♥송혜교 로맨스 만들고 싶다”

입력 2016-03-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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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측이 대세 박나래와 정초신 감독이 함께한 시네마 토크 현장을 전했다.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25일 CGV 왕십리에서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와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대가 정초신 감독이 함께한 스페셜 시네마 토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은 박나래와 정초신 감독은 “왜 우리 옆집에는 이런 남자, 이런 여자가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며 이구동성으로 영화를 본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제로 소음이 영화처럼 심각할 수 있을까요?”라는 정초신 감독의 질문에 박나래는 “대학교 때 자취했던 원룸의 벽은 굉장히 얇았다. 나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살인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집에서 ‘나래BAR’를 운영하고 있는데 조명이 빨간색이고 사람들도 많이 드나들어 경찰 신고가 들어온 적도 있다”며 소음과 관련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담을 풀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의 시간에는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통통 튀는 질문들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정초신 감독에게 리메이크 작품으로 제작한다면 캐스팅 하고 싶은 배우는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에 “하정우씨와 송혜교씨의 ‘넘사벽 로맨스’로 만들고 싶다. 언니 역할에는 박나래로 하면 좋겠다”는 답변에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쏟아졌으며, 그녀의 파트너인 연하남으로는 모두가 일심동체인 마음으로 개그맨 양세찬을 외쳐 또 한 번 장내에는 웃음 폭탄이 떨어졌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 괴짜 뇌섹남 옆집 남자 ‘아무개씨’와 소울리스 피아니스트 옆집 여자 ‘모모씨’가 방음이 되지 않는 벽 하나를 두고 벌이는 좌충우돌 넘사벽 로맨스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오는 4월 7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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