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김지원 인터뷰 ③] “송혜교와 비주얼 경쟁? 오히려 내가 눈호강”

입력 2016-03-28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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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③] ‘태후’ 김지원 “송혜교와 비주얼 경쟁? 오히려 내가 눈호강”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김지원이 선배 여배우인 송혜교를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김지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강모연 역으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송혜교에 대한 경쟁심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누군가에게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적은 없다. 드라마에서 모든 역할을 서로 상부상조 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우선 내 캐릭터가 살아야 상대도 살고, 상대가 살아야 나도 살수 있다"며 "그리고 우선 선배 여배우가 예쁘면 내게도 즐거움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번에 나도 눈호강을 했다"고 말한 후 미소를 보였다.

또한 김지원은 촬영장 속 송혜교를 보고 배운 점을 묻는 질문에 "여배우가 현장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 뵀을 때는 무서우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정말 다정하고 소녀 같은 분이다. 내가 긴장해서 다가가면 '왜 그래? 편하게 해도 돼'라고 말해둔다. 내가 체력적으로 힘든 장면을 찍었을 때도 그걸 일일이 다 챙겨준 분이다. 정말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사진│동아닷컴DB, 킹콩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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