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상욱의 소속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는 “주상욱과 차예련이 오랜 시간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며 가까워졌고, 최근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다.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예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차예련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역시 “드라마를 찍는 동안에는 서로를 응원하던 동료 배우였고, 좋은 호감을 가지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드라마가 종영 한지 며칠 안됐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열애를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했던 주상욱과 차예련.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 밀리며 큰 화제를 모으진 못했으나 현실 속의 두 사람은 촬영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들을 보고 있자니 앞서 열애를 인정한 안재현 구혜선 커플이 떠오른다. 두 사람 역시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11일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전하며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블러드’ 역시 지난해 방영 당시 SBS ‘풍문으로 들었소’, MBC ‘화정’에 밀리며 5%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비단 시청률 뿐 아니라 ‘블러드’는 황당한 스토리, 배우들의 발연기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영 당시 드라마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지라도, 작품 속에서 인연은 맺은 배우들이 핑크빛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작품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봄기운이 만연한 이때, 달콤하고 행복한 소식을 전한 선남선녀 네 남녀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