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미래 불투명한 김현수 대신 리카드 주전 LF”

입력 2016-03-28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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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향한 현지 언론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이 매체는 "김현수는 이번 오프 시즌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주전 좌익수로서 개막전 출전을 예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개막을 1주일 남긴 현재, 팀 내 김현수의 입지는 불투명하다. 그가 개막전에 나올지 25인 로스터에 들지도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룰5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 조이 리카드를 주목했다. 리카드는 이번 시범경기 동안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전 좌익수로서 고려되고 있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23경기 출전,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이다. 타율 0.182(44타수 8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인 김현수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카드는 '팀 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아직 (구단으로부터) 많은 것을 듣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기대하고 있지 않다"면서 "중요한 한 주가 남아있다. 구단의 결정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김현수는 한국으로의 복귀설에도 휩싸인 상태. 볼티모어 구단이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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