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의 눈물 그리고 情

입력 2016-03-30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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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 tvN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유재환이 오열했다.

‘예림이네 만물트럭’ 7회에선 유재환이 86세에 한글을 처음 배웠다는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은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물건 배달 겸 한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올해 86세로 이 동네에서 나이가 제일 많다”고 본인을 소개한 할머니는 "한글을 배운지 이제 6개월이 됐다. 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직접 쓴 글을 유재환에게 자랑했다. 달력 뒷면에 한 자 한 자 연필로 꾹꾹 눌러 쓴 할머니의 글에 유재환은 큰 감동을 받아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유재환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저는 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데, 할머니의 글은 만들어 낸 글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더 와 닿았습니다. 할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좋은 글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할머니에게 “제가 노래를 만드는 사람인데 이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할머니를 위해 꼭 노래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할머니는 “이렇게 인정 많은 사람을 만나 정말 기분이 좋다.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유재환의 손을 꼭 잡아주며 그의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다.

감동이 있는‘예림이네 만물트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O tvN,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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