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시메오네 감독의 본심, 마르티네스 아닌 테베즈

입력 2016-03-30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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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시절 카를로스 테베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카를로스 테베즈(32, 보카 주니어스)의 모습은 어땠을까.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46)의 지난여름 계획은 잭슨 마르티네스(30, 광저우 에버그란데) 영입이 아닌 테베즈였다.

이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여름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를 할 예정이었던 테베즈에게 연락을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를 회상한 테베즈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테베즈는 "시메오네 감독이 내게 직접 전화해 흥미로운 비전을 설명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에서 뛴 적이 없는 나에게 이 같은 제안은 흥미로웠지만 나는 보카 주니어스를 떠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며 중국행을 선택했다. 만약 테베즈를 보유한 아틀레티코였다면 현재 리그에서 더 많은 득점을 양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46득점을 올리고 있다. 선두인 바르셀로나(86득점)와 3위인 레알 마드리드(87득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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