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생명과학고 A팀 3연승

입력 2016-03-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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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둘째날

남고부 조별예선, 충주공고 3-0 완파
군산동고 A팀·서울체고 A팀도 승리


강호 김천생명과학고가 올해 셔틀콕 시즌의 문을 여는 2016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고부 정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김천생명과학고 A팀은 3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조별예선 H조 3차전에서 충주공고 B팀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 거창공고와 제주사대부고를 모두 꺾은 김천생명과학고 A팀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1단식에서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김천생명과학고 A팀 박병관은 충주공고 B팀 김명석을 2-0(21-14 21-13)으로 제압했다. 2단식의 손유진도 함진영을 2-0(21-6 21-9)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3복식에선 백설암-여재원이 이중근-김민규를 2-0(21-12 21-16)으로 눌러 김천생명과학고 A팀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또 다른 강호인 군산동고 A팀은 A조 1차전에서 호원고 B팀을 3-0으로 꺾었다. A조에서 군산동고 A팀의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체고 A팀도 전주생명과학고 B팀을 3-1로 물리쳤다.

19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은메달의 주인공인 길영아 삼성전기 감독의 아들 김원호가 뛰고 있는 매원고도 B조 첫 경기에서 문수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신고했다.

매원고의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강민혁과 김영민은 각기 1·2단식에 나서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복식에 출전한 김원호는 강민혁과 짝을 이뤄 문수고 한창훈-안재혁을 2-0(21-16 21-19)으로 이겼다. 고교 2학년인 김원호는 수원 원일중 시절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 랭킹 1위로 꼽혔다. 고교 진학 후에도 1학년 때부터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부터 조별예선에 돌입한 여고부에선 A조의 화순고가 공주여고를 3-0, C조의 성심여고가 인천해송고를 3-0으로 이겼다. G조의 김천여고도 포천고 B팀을 3-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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