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여전히 20개 팀 관심

입력 2016-03-31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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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쇼케이스를 통해 새 소속팀을 찾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팀 린스컴(32). 쇼케이스 일정이 계속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31일(한국시각) 무려 20개가 넘는 팀이 린스컴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이 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상황과 다른 것이 없다. 이달 초에도 린스컴의 영입을 검토하는 팀은 20개가 넘었고, 샌디에이고가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린스컴은 당초 2월로 예고됐던 쇼케이스를 3월이 다 가도록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몸 상태의 회복이 더디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린스컴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뒤 영입에 성공하면, 적은 비용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일종의 ‘로또’이기 때문이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엉덩이 수술은 투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린스컴은 완벽한 회복 후에는 투구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당초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린스컴의 원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비 에반스 단장은 앞서 그를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재회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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