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불펜 비상?… ‘임시 마무리’ 밀러, 손목에 타구 강타

입력 2016-03-31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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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불펜이 초반 삐걱댈 것으로 보인다. 아롤디스 채프먼이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앤드류 밀러가 부상을 당했다.

밀러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선발 이반 노바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밀러는 7회 선두타자 윌리엄스 윌리엄스 아스투딜로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밀러는 곧바로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의 검진을 받았다. 정확한 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밀러가 이번 부상으로 개막이 임박한 이번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된다면, 뉴욕 양키스의 불펜은 흔들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채프먼은 시즌 개막 후 30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밀러가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기로 했기 때문. 물론 뉴욕 양키스에는 델린 베탄시스라는 뛰어난 불펜 투수가 또 있다.

하지만 밀러가 이탈한다면, 베탄시스가 마무리 투수를 맡아야 하고 이에 따른 중간계투진이 얇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밀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구원 투수. 지난 시즌 3승 2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경험은 지난 시즌이 처음. 밀러는 지난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2014년까지는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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