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해밀턴 복귀’ 서두르지 않는다… 5월 중순 예상

입력 2016-03-31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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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달 말 무릎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하게 된 ‘MVP 출신’ 외야수 조시 해밀턴(35, 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해밀턴의 재활은 매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해밀턴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텍사스가 예상하고 있는 해밀턴의 복귀 시점은 오는 5월 중순. 이는 기존의 예상 회복기간 8주를 넘어서는 재활기간이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달 말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완전한 회복까지 8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해밀턴은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텍사스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2013시즌 이후 부상과 부진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는 2시즌 동안 단 139경기에만 출전했다.

잦은 부상으로 성적에도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해밀턴은 지난해 단 50경기에서 타율 0.253와 8홈런 25타점 22득점 43안타 출루율 0.291 OPS 0.73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해밀턴은 복귀 후에도 무릎에 대한 부담 때문에 외야수 보다는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밀턴의 회복 여부는 텍사스 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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