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돌저씨’ 정지훈♥이민정 로맨스 속 대반전 ‘충격적’

입력 2016-03-31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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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 정지훈♥이민정 로맨스 속 대반전 ‘충격적’

반전이었다. 윤박으로 예상했던 김수로의 동생이 이민정으로 밝혀졌다. 누구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이다. 또 정지훈과 이민정의 될 듯 말 듯한 로맨스가 꿀잼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11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이 ‘역송 체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일과 사랑, 가족 등 남은 일들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해준은 ‘저승 복귀’를 남겨두고 더욱 일에 열의를 쏟았다. 해준이 매출 상승과 이미지 개선의 대안으로 내놓았던 이연(이하늬)을 백화점의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던 것. 하지만 이연은 쉽게 응하지 않았다. 해준은 레드카펫까지 깔아 이연을 극진히 대접하면서 최고 대우와 백화점의 값어치를 올리라는 이연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심했다.

뿐만 아니라 해준은 백화점 VIP 고객으로부터 뺨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사과하는 주차요원을 목격하고선, 주차요원에게 아무에게나 고개 숙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VIP고객 편에 서서 주차요원을 자르려고 한 재국(최원영)에게 일침을 가하는 등 직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신념을 지켰다.

해준은 일뿐만 아니라 환생 전 부인인 다혜(이민정)와의 로맨스 속도에도 불을 지폈다. 해준이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다혜에게 “김영수(김인권)가 당신한테 못 해주고 간 거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그저 당신 가족 지켜주고 싶어”라며 부담 없이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던 것.

더욱이 해준은 자신이 죽던 날 지훈과 같이 있던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다혜의 대화를 엿 듣고는, 그동안 다혜를 오해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이어 다혜에게 “난 등신같이 미안하단 말 안할 겁니다. 여기 떠나는 날 후회 같은 거 없게”라고 남은 귀환 기간 동안 후회 없이 잘해주고 떠날 것을 다짐했다.

이후 해준은 결심한 대로 다혜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쳐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해준은 퇴근 시간에 맞춰 백화점을 소등한 후 다짜고짜 다혜의 손을 잡고 “데이트”라며 원피스와 하이힐 등이 풀코스로 마련된 매장에 데려갔다. 이어 해준은 드레스로 갈아입은 다혜의 눈을 가린 채 야외 가든파티가 준비된 집으로 에스코트해 다혜를 감동케 했다. 비록 바람 때문에 파티가 어수선해졌지만, 해준과 다혜, 노갑(박인환), 한나(이레)는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해준은 환생 전에 딸 한나와 못 다한 약속을 지키기도 했다. 해준이 한나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줬던 것. 해준은 자전거를 타는 한나를 바라보면서 흐뭇함과 아련함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복잡 미묘한 심경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아울러 이날 특급 반전은 방송 말미에 벌어졌다. 한기탁(김수로)의 동생이 정지훈(윤박)이 아닌 신다혜로 밝혀진 것. 한홍난(오연서)은 그 사실을 알고 신다혜에게 달려갔다. 그러면서 애틋한 눈물을 보였다.

역송 체험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과연 김영수(김인권)과 한기탁이 한풀이를 끝내고 저승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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