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X장근석, 묘한 인연…“다시 한 번 재회하길”

입력 2016-03-31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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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X장근석, 묘한 인연…“다시 한 번 재회하길”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의 ‘령크러쉬’ 김성령과 ‘대박’에 출연중인 장근석의 남다른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김성령은 ‘미세스캅 2’에서 미국에서 돌아와 서울청 강력 1팀장을 맡은 고윤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첫 회부터 김성령은 범인을 찾기 위해 미니콤비를 몰며 추격전을 벌인뒤 격투까지 했는가 하면, 최근에는 팀원들과 함께 소매치기 일당도 붙잡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회분에서 고윤정은 배를 타고 중국으로 빠져나가려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철(이재용)과 조재필(허준석) 부자 검거를 위해 빠른 판단력을 발휘, 소탕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뒤이어 EL캐피탈의 대표이자 극 중 ‘악의 축’인 이로준 역 김범과 팽팽한 신경전이 벌이는 중이다.

그회를 거듭할수록 ‘령크러쉬’로 거듭나고 있는 김성령은 28일부터 방송돼 단숨에 월화극 1위를 꿰찬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대길 역의 장근석과 남다른 인연도 주목받는다.

두 사람은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한 것. 당시 김성령은 극 중 9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이자 배우인 모화란 역을 맡았다. 특히 화란이 낳았던 아들이 최고의 인기그룹 ‘A.N.JELL’ 의 멤버이자 천재적인 뮤지션인 황태경이었다.

김성령은 장근석에 대해 “장근석은 잘 생긴데다 황태경 캐릭터를 누가봐도 멋지고 카리스마넘치게 잘 소화해냈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일해보고 싶은 후배”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장근석 역시 자신이 꼽은 극 중 명장면 중 하나로 김성령과의 연기를 언급한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의 과거 모습에 드라마 관계자는 “이들의 만남이 다시 한 번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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