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안성기 ‘마스터피스 특별전’ 반응 뜨겁다

입력 2016-03-31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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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 CGV아트하우스압구정 안성기관 개관 기념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절찬 상영중이다.

정성일·허문영 평론가가 선정한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대표작 15편을 상영하는 이번 ‘마스터피스 특별전’은 DCP로 상영되는 3편을 제외하고 모두 필름이며, 한국영화사를 빛낸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지난 26일에는 ‘길의 예술가 임권택’이라는 주제로 ‘만다라’ ‘취화선’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가, 27일에는 ‘꿈꾸는 남자, 안성기’라는 주제로 ‘개그맨’ ‘꿈’ 상영 후 허문영 평론가가 스페셜 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27일 스페셜 톡은 예정에 없던 안성기 배우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돌아오는 주말 마스터클래스는 전석 예매 매진을 기록해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짐작케 한다.


마스터클래스는 총 2회 열리며 2일에는 ‘칠수와 만수’ 상영 후 안성기 배우, 박중훈 배우,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함께하는 ‘안성기의 연기론’이, 3일에는 ‘춘향뎐’ 상영 후 임권택 감독, 김홍준 감독이 함께하는 ‘임권택의 연출론’이 진행된다.

이처럼 두 헌정인의 영화인생이자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특별전’은 4월 6일까지 열리며, 이후 5월~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임권택•안성기 Week를 통해 대표작 23편을 순차 상영하고 그들의 업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부터, 그가 온몸으로 살아낸 한국사 ‘족보’ ‘길소뜸’ ‘하류인생’, ‘한국적인 것’에 대한 집요한 탐구 ‘서편제’ ‘천년학’, 안성기 배우의 놀라운 아역 시절이 담긴 ‘하녀’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기쁜 우리 젊은 날’, 원숙한 연기의 절정을 보여준 ‘개그맨’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킬리만자로’, 두 사람이 함께 한 ‘만다라’ ‘축제’ ‘취화선’ ‘화장’ 등을 망라했다. 더불어 5월 29일까지 대표작 시나리오와 도서, 사진을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특별 전시가 이어진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통해 한국영화의 오늘을 있게 한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대표작들을 필름으로 스크린에서 만나는 것은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GV아트하우스의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아트하우스 상영관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지난 22일 첫 헌정관인 임권택관(CGV아트하우스 서면)과 안성기관(CGV아트하우스 압구정)을 개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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