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2’ 中 반응 뜨겁다…심형래 감독 기사회생할까

입력 2016-03-3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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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디워2’ 제작 소식에 중국의 반응이 뜨겁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19일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 ‘디워 2(D-WAR 2, 龍之戰2)’ 제작 발표회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심형래 감독은 현지 팬들과 언론의 뜨거운 환영열기 및 집중 조명속에 4박5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심형래 감독의 중국 방문소식은 중국내 주요 언론들에 의해 대서특필됐으며 “중국도 영화 ‘아바타’와 같은 할리우드급 SF대작을 만들게 됐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신사(中新社)을 비롯하여 중앙방송망(央视网),중국 유력 일간지 인민왕(人民网),중국 신화망(新华网) 중국국제방송국(中国国际广播电台) 등 수십 개 주요매체들이 앞 다투어 심형래 감독에 대한 차기작의 기대감이 보였다.

심형래 감독이 이처럼 중국내에서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내 SF 영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 실제 영화 ‘미인어(美人漁)’의 경우 지난 2월 개봉돼 35억위안(약 63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영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디워2’가 중국에서만 40억위안(약 7200억 원), 세계적으로는 30억 달러(약 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동양의 판타지와 서양의 스토리가 결합된 ‘디 워 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 선점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한다. 올여름 크랭크인, 내년 7월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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