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문채원, 5년 만에 나타난 이진욱 붙잡을까

입력 2016-03-3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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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 문채원, 5년 만에 나타난 이진욱 붙잡을까

문채원은 이진욱을 붙잡을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강렬함을 더해가고 있다. 태국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의 생존.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차지원의 움직임은 하나하나가 시청자의 가슴을 쥐락펴락한다.

이처럼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복수 스토리와 함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채우는 또 다른 줄기는 러브스토리이다. 김스완(문채원 분)은 5년 전 홀연히 자신의 곁을 떠난 차지원을 만나기 위해 한국까지 왔다. 그리고 언젠가 만나게 될 차지원을 위해 그의 사라진 동생을 찾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앞서 방송된 5회에서 김스완의 안타까운 사랑이 다시 한 번 조명됐다. 기자로서 위험한 현장에서 취재를 진행하던 중 조직폭력배 무리들에 둘러싸인 김스완을, 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낸 것. 김스완은 한 마디에 남자의 정체가 ‘블랙’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블랙은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찰나의 순간밖에 만날 수 없었던 차지원과 김스완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열혈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6회 본방송을 앞두고 같은 공간에 있는 차지원과 김스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지원은 김스완의 오빠가 된 김지륜(김태우 분)과 마주 선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교적 여유로운 느낌의 김지륜과 달리 차지원은 심각한 표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표정이 결코 쉽지 않은 대화 중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차지원과 김지륜의 대화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김스완의 모습이다. 나무 곁에 살짝 몸을 숨긴 모습, 애써 당당하게 겉으로 나선 모습 등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5년 전 블랙이 떠난 이후, 단 한 번도 블랙을 잊은 적이 없는 김스완이다. 블랙 차지원의 생존을 눈치챈 김스완이 이번에는 차지원의 손을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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