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손목 강타’ NYY 베탄시스, 임시 마무리 나서나?

입력 2016-03-3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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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린 베탄시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롤디스 채프먼(28)의 출전 정지 처분과 앤드류 밀러(31)의 부상 때문에 델린 베탄시스(28)가 뉴욕 양키스의 임시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밀러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선발 이반 노바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밀러는 7회 선두타자 윌리엄스 윌리엄스 아스투딜로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밀러는 엑스레이 촬영에서 뼈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 예방 차원에서 시즌 초 몇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밀러가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면,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는 베탄시스에게 돌아간다. 물론 베탄시스는 밀러 못지 않게 마무리 투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채프먼-밀러-베탄시스가 함께 가동된다면, 마무리와 오른손-왼손 셋업맨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으나 두 선수가 빠진다면 불펜진의 두께가 얇아진다.

베탄시스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오른손 불펜 투수. 지난 2014년에는 70경기에서 90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1세이브 22홀드와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이어 베탄시스는 지난해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로 나서며 74경기에서 84이닝을 던졌고, 6승 4패 9세이브 29홀드와 평균자책점 1.50으로 뉴욕 양키스 뒷문을 탄탄하게 지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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