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로 벚꽃 구경 오세요”

입력 2016-04-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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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9일간 열린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야간축제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9일부터 17일까지 ‘야간 벚꽃축제’
우수품종 마필 10여두와 퍼레이드도

“벚꽃이 예술이지 말(馬)입니다!”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야간 경관조명을 이용해 올해도 아름다운 야간 벚꽃물결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 벚꽃축제 콘셉트는 ‘예술’이다. 공식 행사명도 ‘벚꽃이 예술이지 말(馬)입니다’로 정해 벚꽃을 활용해 한편의 예술 같은 밤을 선사하겠다는 게 주최 측 구상이다.

벚꽃축제의 시작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며 당일 오후 10시까지다. 마동상에서 시작하여 경주마사입구,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벚꽃 길의 길이만 총 1km에 달한다. LED 특수조명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아름다운 조명 연출도 함께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9일 오후 7시에는 공식 개장행사 겸 경관조명 점등식이 거행된다. 버튼플라즈마(LED터치)가 설치된 점등식 무대에 참석한 고객들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터치에 의해 벚꽃 길이 순차적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점등식이 끝나면 미니호스, 샤이어 등 대중이 쉽게 접하기 힘든 품종의 마필 10여두가 펼치는 이색 퍼레이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조명 외에도 특색 있는 이벤트와 오감 충만한 먹거리가 함께 한다. 행사일 내내 진행되는 이벤트로 우선 ‘힐링! 벚꽃나무 아래’가 있다. 해먹을 이용하여 편하게 누워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낮에는 운영본부로부터 책을 대여하여 독서를 할 수 있고, 밤에는 별자리를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아름다운 벚꽃 길 가운데 명소 5곳을 선정, 각기 다른 주제로 포토 존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벚꽃스탬프 랠리’, ‘어린이 체험교실’, ‘로맨틱 초상화’ 등 가족과 연인을 위한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 최인용 본부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이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벚꽃을 활용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노력했다”며 “야간 벚꽃 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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