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면역으로 다스리자

입력 2016-04-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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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원장

전립선은 남성 고유의 신체기관 중 하나다. 밤톨 정도의 크기로 정액을 만들어내고 정소에서 만들어지는 정자가 활동할 수 있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중년 이상이 되면 남자들에게는 급격한 신체 노화가 찾아오게 된다. 이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이상이 생겨 전립선이 비대해진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 증상이 생기는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고령화 사회화와 식습관의 서구화 때문에 점점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배뇨장애이다. 처음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반대로 소변을 보는데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그러다 차츰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게 되고 소변이 갑자기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하거나 신장에 소변이 고이게 되어 요독증, 신우염, 방광염, 결석생성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로 인한 전립선 주변기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남성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 생기면 전립선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면역력에 중점을 둔 치료법은 다양하게 있다. 그 중에서는 인체의 저항 능력인 면역력이 약화되어 질병이 발생한다고 봐 몸 전체의 생리적인 부조화, 즉 인체 내의 음과 양의 불균형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한방치료가 있다. 한방치료는 개인마다 차이를 관찰하여 질병의 진행 과정 즉 체질 의학이라는 사상의학을 정립시켜 만들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방법에는 주요 혈자리에 약침을 놓아 혈류개선, 항염증 작용, 통증완화, 면역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침요법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간접적인 열전달을 통해 열대사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왕뜸요법도 있다.

수분 섭취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그렇다고 수분섭취를 최소화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탈수가 진행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신장이 손상되거나 요로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류개선이 되고 몸 속 장기나 조직에 치가 모인 상태인 전립서 울혈을 방지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을 도울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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