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정계장 정인겸, 카리스마 장착한 그는 도대체 누구?

입력 2016-04-0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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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 정계장 정인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배우 정인겸은 SBS 주말 특별기획 ‘미세스캅2’에서 본인 이름을 직접 사용하며, 극중 직급인 정계장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강력계에만 뼈를 묻은 20년차 베테랑인 그는 날카로운 눈매와 굳게 다문 입술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여기에다 냉철한 판단의 소유자인 그는 모든 경찰들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설정되었다.

특히 정인겸은 형사과장인 박종호(김민종 분)와 함께 사건현장 등을 누비는 와중에 남남케미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의 인기와 함께 과거 출연작 역시 화제인데, 알고보니 그는 지난 2015년 최동훈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사사키 역으로 출연했던 것.

당시 ‘암살’은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는 상해 일본영사관 정보국의 ‘사사키’역으로 출연해 수려한 일본어 능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암살단과 김원봉을 쫓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사로잡았다.

90년 데뷔한 정인겸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날 보러 와요’, ‘관객모독’, ‘칠수와 만수’, ‘불량청년’,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를 포함, 70여편의 연극에 출연해온 대학로의 베테랑 배우.

이후 그는 2014년 영화 ‘나의 독재자’를 시작으로 영화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원신연감독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박찬욱감독의 ‘아가씨’, 류훈 감독의 '커튼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김수현과 이경영, 성동일, 설리 등과 함께 이정섭감독의 영화 ‘리얼’에도 출연하면서 쉼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정인겸은 영화 ‘암살’출연이 인연이 되어 우리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동안 수많은 연극에서 관록의 연기를 선보였던 실력파 배우”라며 “특히, 그는 정계장 캐릭터에 요구되는 덕목을 잘 갖추고 있는 터라 앞으로 큰 활약을 펼칠 테니 꼭 주목해달라”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미세스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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