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이제훈 “조성희 감독, 멋진 비주얼 위해 각 잡아주더라”

입력 2016-04-0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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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 홍길동’의 배우들이 조성희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제훈은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이 독립 영화를 만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게 돼 진심으로 좋았다. 호흡도 잘 맞았다”며 “나 스스로도 홍길동을 알고 준비했는데 감독님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고 잘 알려주더라. 연기뿐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멋있게 만들기 위해서 각도 많이 잡아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옆에 있던 고아라는 “감독님은 정말 유머러스하다. 내가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줬다. 영화를 보다 보면 감독님의 유러머스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더불어 김성균은 “사적인 자리에서는 유머러스하지만 현장에서는 천재적이었다. 항상 구겨진 바지를 입은 채 손에는 대본이 쥐어져 있었다. 이 대본이 마치 고대에서 내려온 유물 같았다”며 “머리 위에 말풍선이 달린 것처럼 생각이 많아 보이더라. 천재적인 만화적인 캐릭터 같기도 했다. 감독님은 정직하고 정확했다.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고아라 김성균이 출연하고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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