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니글니글’은 3일 11개월 44회 차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상훈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연예인 분들도 패러디를 하시더라. 비주얼이 재미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SNS를 통해 저희를 따라 하는 아기들의 귀여운 영상들도 많이 보내주셨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장수 코너였던 만큼 서운함도 크지만 새 코너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영길은 “사실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아내가 많은 고생을 했다. ‘니글니글’ 덕분에 CF도 많이 찍게 됐는데 살림살이와 아들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시청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망생들의 개그 향연장이었던 KBS ‘개그스타’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이상훈, 송영길은 ‘니글니글’에서 다시 만나 팝송
‘Wiggle’ 을 배경음악으로 중독성 강한 댄스와 자뻑 개그를 선보였다. 순수의 흰색과 열정의 빨강색으로 스타일을 맞춘 두
사람은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