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리뷰] 아이더 아웃도어 재킷 ‘크립톤’

입력 2016-04-0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이더 ‘크립톤’ 재킷

차콜·화이트 ‘모노톤 컬러’
코디하기 쉬운 멀티형재킷

딱 보고 속으로 “예쁘다”라고 외쳤다. 소박한 색감이라고 해야 할지. 겉보다 속이 화려한 느낌의 옷이다. 보는 순간 함께 코디할만한 옷장 속의 옷들이 주르륵 머릿속을 지나갔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아웃도어 재킷 ‘크립톤(16만원)’은 딱 두 가지 컬러로 나왔다. 차콜과 화이트. 아이더가 이번 시즌에 새로 론칭한 고기능성 아웃도어 스포티즘 ‘모멘텀’ 라인의 제품이다. 등산, 러닝과 같은 액티브한 활동을 위해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했지만 간편한 나들이에도 손쉽게 캐주얼 코디를 할 수 있는 멀티형 봄 재킷이다.

가볍고 편하다. 경량성과 탄력성이 우수한 우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덕이다. 입고 어깨를 쭉쭉 펴보고 팔을 휘둘러보았는데 걸리는 느낌이 없었다.

눈이 밝은 사람이라면 겨드랑이 부분의 작은 구멍을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땀 배출과 공기순환을 위한 벤틸레이션이다.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 프린트도 적용되어 있다. 야간에 활동하기 좋아하는 올빼미족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남자용을 입었음에도 몸을 슬림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상하로 지퍼를 여닫게 만든 양쪽 포켓도 마음에 든다. 포켓이 옷에 달려 있다기보다는, 옷에 스며들어 있다는 느낌이다.

모멘텀 라인 고유의 로고 프린팅도 멋지다. 요즘 유행하는 애슬레저 룩을 연출하기에도 딱이다. 크립톤은 착용감이 좋은 데다 모노톤 컬러배색이라 다른 옷과 코디하기가 쉬워 활용도가 높다. 일주일에 세 번쯤 입고 나가도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것 같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