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개막전서 첫 안타 신고…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입력 2016-04-05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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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5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5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MIN 박병호, 개막전서 첫 안타 신고…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의 3구째를 공략,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정규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팀이 0-2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미네소타의 동점 득점이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5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향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5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향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는 9회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이날 기록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 1삼진.

박병호는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3홈런 13타점 7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홈런 3방으로 팀 내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이날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9회 2사 1-3루에서 나온 맷 위터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3-2로 이겼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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