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조철현 작가, 춘사영화상 각본상…이준익 감독 대리수상

입력 2016-04-05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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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가 춘사영화상 각본상에 선정됐다.

‘사도’는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춘사영화상에서 각본상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조철현 작가를 대신해 대리수상했다.

이 감독은 “수상 예고를 받지 못했는데 조철현 작가가 한달째 안 나오고 있다. 내일 모레 환갑인데 데뷔하겠다고 자기 시나리오를 쓰러 들어갔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철현 작가는 나와 30년 가까이 영화를 함께해온 동지다. 충무로의 소중한 사람”이라며 “트로피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각본상 후보에는 ‘사도’(조철현), ‘암살’(최동훈), ‘내부자들’(우민호) 그리고 ‘소수의견’(손아람) 등이 올랐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올해 제21회에 접어들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문의 본상과 특별상이 시상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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