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곽도원, 촬영 중 절벽 내몰린 사연 “끝까지 갔다”

입력 2016-04-0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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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액션 신 촬영 중 절벽 끝에 선 경험을 회상했다.

곽도원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촬영 전에 공간을 주면서 ‘그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 같으냐’고 묻는다. 카메라가 배우를 따라오는 식으로 생동감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벽에서 촬영할 때 나에게 ‘어떻게 움직일 거냐’고 묻더라. 내가 ‘끝까지 가겠죠?’라고 하고 갔다. 그런데 어느새 내가 절벽에 서 있더라”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나홍진 감독은 “나도 촬영하면서 곽도원이 거기까지 가길래 정말 깜짝 놀랐다. 앵글에서는 되게 위험해보여서 나도 무서웠다. 막상 가보니까 좀 여지가 있었다. 곽도원도 적절한 타협을 했더라”고 말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의 선보이는 신작으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5월 1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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