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박2일’ 한효주X제작진, 몰카 콜라보…꿀잼이지 말입니다

입력 2016-04-11 0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1박2일’ 한효주X제작진, 몰카 콜라보…꿀잼이지 말입니다

‘1박2일’ 제작진과 한효주가 몰래 카메라로 반전을 선사하며 큰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 수학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말에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학여행 패션을 장착하고 공항에 들어선 멤버들은 자신들의 곁을 지나간 배우 이수혁의 존재로 인해 “새 멤버 아니야?”라며 시작부터 김칫국을 제대로 들이마셨다.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6개월 공개 구애의 주인공 배우 한효주였다.

제주도 행 비행기 안에서 한효주를 만난 멤버들은 들썩였고 김준호는 “이래서 수학여행이 설레는 거구나”라며, 멤버들 각자 “민낯인데 왜 이렇게 예뻐?”, “설레고 있다”며 한효주 목격담을 쏟아놓았다. 그런 멤버들 사이에서 차태현은 한효주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오고 가는 메시지 속에서 한효주 섭외의 희망은 점점 더 커져갔다.

멤버들은 ‘한효주 섭외’ 시나리오를 짜며 비행기에서 안전벨트를 풀 수 있는 순간 다가가 ‘사랑해’라는 말을 전하고 오는 ‘용기 게임‘을 하게 됐다. 유호진 PD의 참여 속에서 이에 당첨된 김종민의 ‘연예가 중계’ 식 인터뷰는 큰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제주도 도착 뒤 스토커 뺨치는 멤버들의 한효주 따라잡기가 시작됐다.

그 어느 때보다 들뜨고 신난 멤버들은 시키지도 않은 ‘티 나는 예능 조작단’을 결성해 한효주가 화보 촬영 차 간 함덕 해수욕장을 촬영지로 제안하며 그곳으로 향했고, 결국 한효주가 있는 카페에 당도해 한효주를 만났다. 이 같은 멤버들의 행동에 한효주는 당황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간 많이 안 걸리면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점심 전에 끝나요?”라고 말했고, 유호진 PD는 “시간 안 걸린다”며 모든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섭외했다”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멤버들이 촬영장을 밝히는 한효주의 강림에 해맑게 웃는 것도 잠시. “이 멤버 리멤버”를 외치며 한효주가 대접한 커피를 맛본 순간 멤버들은 모두가 짜기라도 한 듯 용수철이 돼 카메라 밖으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한효주가 제작진의 미션을 받고 ‘소금 커피’를 만들었던 것.

한효주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고개를 숙였고, 멤버들을 “와 이거는 진짜 완전 속았다”, “야 저 여자 뭐야. 벌써 적응한 거에요?”라며 웃음을 참지 못 했다. 이런 상황에 한효주는 “아 드디어 (제작진이) 시켰어요. 저 이제 마음이 편안해요”라며 두 팔을 버려 해방감을 표시했고, 이후 또 다른 반전이 드러나 멤버들을 단체 패닉 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다.

한효주는 다름 아닌 이날의 게스트로 이 모든 상황이 몰래 카메라였던 것. 이후 한효주가 새벽 5시 제작진과 만나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고, 멤버들은 한효주가 제작진과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함께 ‘1박2일’ 촬영을 한다는 곧 해맑게 순수함을 폭발하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해 웃음을 빵 터트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몰래 카메라에서 그치지 않고 곧바로 퇴근 복불복을 진행해 멤버들을 또다시 멘탈붕괴시키셔,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