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동아일보DB
북한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런 사실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 정찰총국은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대좌는 우리의 대령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에 속한다.
정찰총국은 북한 인민군의 핵심 조직이며 대남담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게 된 김영철이 이끌던 조직이다. 북한은 2009년 2월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정찰국 등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중 최고위급 간부는 지난 1997년 망명한 황장엽 노동당 비서가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