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대박’ 장근석 흑화, 기대 이상이지 말입니다

입력 2016-04-13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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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흑화, 기대 이상이지 말입니다

온전히 내려놨다. 장근석이 ‘꽃미남 이미지’를 내려놓고, 투전판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는 풍운아로 거듭났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6회에서는 대길(장근석)의 처절한 생존기가 그려졌다. 기억을 잃은 대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염전 주인 아귀(김뢰하)의 노비로 팔려간 것이다.

아귀는 잔혹함과 힘으로 대길을 굴복시키고, 노예로 부려먹었다. 이 과정에서 대길은 또 다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고 새로운 인물 계설임(김가은), 김체건(안길강)과 만났다.

아비의 노름빚으로 염전 노예가 된 설임은 첫눈에 대길에게 반했다. 대길은 설임의 배려 속에서 서서히 기운을 차렸고, 그제야 염전의 노예들이 처한 처절한 상황을 인지했다. 이들은 몇 푼 안 되는 돈 때문에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대길은 분노했지만 억지로 참아야만 했다. 그러다 대길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귀가 설임을 범하려 했던 것이다.

한밤 중 대길은 설임을 구해내 산으로 도망쳤다. 이 곳에서 호랑이와 마주하며 위기에 처했다. 그때 대길을 구해준 이가 김체건이다. 결국 대길은 다시 아귀에게 돌아갔고 도망친 벌로 멍석말이를 당하고 똥통에까지 빠졌다. 그러던 중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아버지와의 기억. 결국 대길은 투전을 이용해 아귀를 설득, 한양의 투전방으로 향했다.

한양의 투전방에서 대길은 철전지 원수 이인좌(전광렬)와 마주했다. 그리고 짜릿한 내기를 걸었다. 속임수와 배짱 등이 뒤섞인 내기에서 대길은 이인좌의 손목을 자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본격적인 대길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타짜 근성’의 대길과 이를 지켜본 이인좌의 기싸움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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