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6년 만의 진기록… 최고령 루키 끝내기 홈런

입력 2016-04-14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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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8경기 만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며 진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연장전 끝내기 홈런. 특히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는 아담 린드의 대타로 나서 터뜨린 홈런이기에 그 의미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대호의 이번 시즌 성적은 8경기 출전, 13타수 3안타 타율 0.231와 2홈런 3타점 2득점, 출루율 0.286 OPS 0.978 등으로 향상됐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대호가 1950년 루크 이스터 이후 신인 최고령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스터의 나이는 35세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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