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에 맞선 전설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의 감동 실화 ‘레이스’가 제시 오언스와 독일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A 사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제시 오언스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착용한 신발이 바로 이 A 브랜드의 스파이크였던 것.
현재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손꼽히는 A 브랜드의 설립자 아디 다슬러는 유력한 금메달리스트인 제시 오언스를 찾아가 자신의 스파이크를 신고 경기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A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고 트랙 위를 달린 제시 오언스는 100m를 비롯해 무려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게 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미국 흑인 선수에 대한 역사적인 첫 번째 후원으로 기록 되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스포츠화의 매출은 급상승하게 되었고 A 브랜드의 사업 또한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도 전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A 브랜드와 제시 오언스의 인연은 1936년 베를린에서 끝나지 않았다. 올해 A 브랜드는 제시 오언스를 기념해 전 세계 50족 한정판을 출시할 정도로 지금까지도 깊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유명 스포츠브랜드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제시 오언스의 숨겨진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는 영화 ‘레이스’는 오는 5월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