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비거리 140.8m 초대형 아치로 시즌 2호 홈런

입력 2016-04-17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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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1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8회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가 1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8회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비거리 140.8m 초대형 아치로 시즌 2호 홈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초대형 아치로 시즌 2호 홈런포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팀이 5-4로 앞선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이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9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은 박병호의 올시즌 두 번째 홈런.

특히 비거리는 무려 462피트(140.8m)로 기록됐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중 비거리 2위에 해당되는 기록. 현지 중계진도 감탄사를 연발하는 엄청난 타구였다.

1위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기록한 471피트(약 143.6m)다.



미네소타 트위터는 박병호의 이날 홈런 비거리가 타겟 필드 역사상 5번째로 길다고 소개하기도.

박병호는 앞선 타석에서는 볼넷과 땅볼, 뜬공을 기록하며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기록은 시즌 타율 0.194(31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장타(2루타 2개, 홈런 1개)로 거포 본능을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

전날 박병호의 결승타 활약을 앞세워 개막 9연패를 끊었던 미네소타는 이날 6-4로 승리, 기분좋은 연승 가도를 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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