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아리’ 가 ‘사촌이긴 한데 사돈의 팔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의 제목을 환기하는 의미심장한 대사 후 ‘태익’과 ‘아리’의 유년시절과 청년이 된 모습이 교차하며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 남겨진 강렬한 감정을 상상하게끔 한다.
‘태익’(장인섭)과 ‘아리’(배소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과 풋풋한 설렘은 ‘센세이션 청춘멜로’의 감수성을 느끼게 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돋운다.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한 둘의 호흡과 발랄한 장면들은 ‘태익’이 여자친구와 이모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반전되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한다.
사촌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과 사랑 앞에서 솔직함을 잃지 않는 용기를 섬세하면서도 힘있게 표현한 ‘사돈의 팔촌’은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에게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봄 객석을 두근거리게 할 특별한 청춘멜로 ‘사돈의 팔촌’은 5월 1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