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최고의 파워를 보여준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초대형 홈런이 미국 현지에서 계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 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중계 도중 박병호 타석이 되자 인터뷰를 내보냈다. 전날 박병호가 때린 홈런공을 주운 인물을 인터뷰한 것.
공을 주운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관중석 바텐더로 일하는 맷 존슨이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폭스 스포츠는 존슨에 대한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462피트짜리 홈런을 때렸다. 나는 평소와 같이 접시를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이 내 얼굴쪽으로 와서 급하게 잡았다"고 전했다.
앞서 박병호는 1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 조 스미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발표한 홈런 비거리는 462피트(140.8미터)다.
공이 날아간 관중석은 타겟 필드 외야 중앙 상단에 위치한 관중석으로, 타구가 도달하기 어려운 곳. 박병호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