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감 잡았다… 홈런 이어 첫 멀티히트 폭발

입력 2016-04-19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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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장쾌한 시즌 3호 홈런에 이어 데뷔 첫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제 몫을 다했다.

박병호는 밀워키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을 맞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미네소타는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8일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딛고 2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장쾌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어 박병호는 5-4로 앞선 5회 2사 1후 상황에서 역시 앤더슨을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수비 시프트를 무색케 하는 안타였다.

이후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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