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김원석 작가 인터뷰②] “고현정·송혜교, 내 청춘 시절 우상”

입력 2016-04-20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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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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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고현정·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원석 작가는 MBC ‘여왕의 교실’,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각각 고현정·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김원석 작가는 19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내가 10대 였을 때 우상이었고 송혜교는 내 20대 시절 우상”이라며 “꼭 수줍게 이야기하는 내 모습을 글로 담아 달라”고 유쾌하게 두 여배우와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 작가는 ‘태양의 후예’ 강모연으로 분한 송혜교에 대해 “군대에 있을 때 SBS 드라마 ‘올인’을 보고 송혜교의 팬이 됐다. 그녀를 보고 탈영할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톱스타예요. 간혹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사는 배우들이 있는데 송혜교는 자기 언어가 분명하죠. 편안하게 자신을 이야기 할 줄 알아요.”

김 작가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연기를 잘 했다. 강모연은 쉽지 않은 캐릭터다. 단순히 의사의 면만 표현해서는 되는 게 아니었다. 때로는 속물적인 강모연, 때로는 사명감에 불타는 강모연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시진이 액션 등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연기를 담당했다면 강모연은 연기 안에서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했다. 송혜교는 연기를 잘 한다”고 극찬했다.

‘태양의 후예’는 16부작 종영 후 인기에 힘입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특별 3부작으로 편성돼 제작 과정 및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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