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이에 대해 김원석 작가는 19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내가 10대 였을 때 우상이었고 송혜교는 내 20대 시절 우상”이라며 “꼭 수줍게 이야기하는 내 모습을 글로 담아 달라”고 유쾌하게 두 여배우와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톱스타예요. 간혹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사는 배우들이 있는데 송혜교는 자기 언어가 분명하죠. 편안하게 자신을 이야기 할 줄 알아요.”
김 작가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연기를 잘 했다. 강모연은 쉽지 않은 캐릭터다. 단순히 의사의 면만 표현해서는 되는 게 아니었다. 때로는 속물적인 강모연, 때로는 사명감에 불타는 강모연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시진이 액션 등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연기를 담당했다면 강모연은 연기 안에서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했다. 송혜교는 연기를 잘 한다”고 극찬했다.
‘태양의 후예’는 16부작 종영 후 인기에 힘입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특별 3부작으로 편성돼 제작 과정 및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