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AOA 설현은 왜 오지만 가면 인기 폭발일까

입력 2016-04-19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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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은 왜 오지만 가면 인기 폭발일까

AOA 설현이 ‘용감한 가족’에 이어 SBS ‘정글의 법칙’에서도 맹활약하며 대세다운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설현은 최근 ‘정글의 법칙 in TONGA’에 출연해 머리만 대면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물고기 사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설현은 최근 방송분에서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마치 CF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내 남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덕에 ‘정글의 법칙 in TONGA’는 어느새 격전장이 된 금요일 밤 예능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것은 물론 화제성 면에서 큰 재미를 봤다.


이런 설현의 활약은 과거 신인 시절 KBS2 ‘용감한 가족’ 속 모습과도 매우 유사하다. 당시 설현은 캄보디아에서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강민혁 등과 가상 가족이 되어 현지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이때 그는 걸그룹 멤버답지 않게 닭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목을 딸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염전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설현은 AOA 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멤버로 거듭났다. 비록 몸은 힘들고 얼굴을 까많게 탔지만 흔한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에 그칠 뻔 했던 설현을 구해낸 것은 분명 ‘오지에서의 활약’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용감한 가족’에 이어 ‘정글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왜 설현은 오지와 만나면 빛을 발하는 것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이 질문에 “설현이 겁이 없다기 보단 호기심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어지간한 일은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도 하다”며 오지 체험 프로그램에서의 활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설현이 그동안 CF를 통해 대세로 떠오르면서 대중과의 거리가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설현이 오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이런 거리를 한번에 좁혀준다. 이것이 바로 가장 큰 인기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동아닷컴DB,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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