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 신세경 “딱 한 발자국씩만 성장 할게요”

입력 2016-04-20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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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작품을 고르는 단 하나의 기준을 공개했다.

신세경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종영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아직 작품을 고르는 뭔가의 기준을 정하고 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하나 여성 캐릭터가 극중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는 주체적인 캐릭터이면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세경은 영화 ‘타짜’-‘냄새를 보는 소녀’-‘육룡이 나르샤’로 이어지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질문에 “‘꼭 이미지 변신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신세경은 “그동안 이미지 변신을 목적으로 작품을 고른 적은 없다. 만약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귀엽고 밝은 캐릭터만 찾는다면 그건 스스로를 절벽으로 모는 행동이라고 생각 한다”며 당찬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시간만 보낸 느낌이다. 아직 나는 멀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내게 주어지는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 지난 실수들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그렇게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성장을 하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 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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