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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돌연 자신의 SNS에 은퇴를 시사하며 충격을 안겼다.
맥그리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젊은 시기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고마웠다. 나중에 또 만나자”라는 글을 남겼다.
오는 7월 UFC 200에서 네이트 디아즈와의 재대결을 앞둔 상황에 맥그리거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기다리던 디아즈는 “내 일도 끝난 거 같다. 나도 은퇴할 것”이라고 받아치며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이 진심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 데이나 화이트(47·미국) UFC 사장은 ESPN을 통해 “맥그리거의 은퇴 여부는 내가 아니라 오직 그만이 답할 수 있는 문제다. 확실한 것은 맥그리거의 ‘UFC 200’ 결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 3월 ‘UFC 196’ 메인이벤트로 디아즈와 맞대결을 펼쳐 2라운드 4분12초 만에 패한 뒤 7월 UFC 200에서 설욕을 다짐하던 차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