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딴따라’ 지성, ‘킬미힐미’ 신세기·안요나 넘을까

입력 2016-04-20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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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딴따라’ 지성, ‘킬미힐미’ 신세기·안요나 넘을까

배우 지성의 ‘원맨쇼’가 다시 시작된다.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를 통해서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였던 유영아 작가의 신작이다. 지성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지성이 맡은 역할은 신석호라는 인물이다. 신석호는 당대 최고의 남녀아이돌 그룹을 키워내며 ‘미다스의 손’이라 불린다. 그러나 일장춘몽처럼 하루아침에 밑바닥까지 추락하며 재기에 성공하길 꿈꾸는 처지가 된다. 이런 신석호의 재기 스토리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또 주목할 것은 지성의 연기 변신이다. 전작인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7인의 인격을 소화한 지성은 다시 한 번 인생캐릭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 여자에 올인하는 상남자 신세기와 새침한 사춘기 소녀 안요나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지성. 이번에는 롤러코스터 인생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신석호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킬미 힐미’ 때와 다른 지성의 ‘원맨쇼’가 시작될 것이다. ‘킬미 힐미’에서는 7인의 인격을 소화하는 과정이 주된 포인트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지성의 성장과 청춘들과의 호흡이 재미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인격의 내면 연기에서 벗어나, 청춘들과의 소통 연기로 다시 한 번 인생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딴따라’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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