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트라스버그, 3승-ERA 1.25… FA 초대박 예약

입력 2016-04-22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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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예비 ‘FA 최대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초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FA 초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1 1/3이닝을 던지며 13피안타 3실점으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 중이다.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21 1/3이닝을 던지며 볼넷 7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1개를 잡아냈다. 모든 투구 지표가 최상위권. 시즌 초반이지만 사이영상 수상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7일과 15일 경기에서는 각각 6이닝 1실점, 7 2/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단 23경기에서 127 1/3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마지막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스트라스버그가 지난 시즌 후반기와 이번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계속해 유지한다면, 투수 최고 수준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트라스버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된 뒤 2010년 워싱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해까지 6년간 54승 37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분명 뛰어난 성적이지만, 아마추어 때와 마이너리그 시절의 기대만큼은 성장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스트라스버그가 이번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이어가 과거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FA 초대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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