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후원약정과 관련하여 나선화 문화재청장(우)이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좌)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6일 서울시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약정식’을 진행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공사관은 1889년부터 16년간 대한제국의 대미 외교를 위해 쓰였던 건물이다. 지난 2012년 우리 정부가 재매입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대한제국 시절 해외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건물에 대한 활용사업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기존 문화재청과의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후원 약정을 통해 전달했던 기금 중 5억원을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키로 했다. 기부금은 건물 3층에 마련될 전시 공간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