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전원책 달래기… “본방송을 보면 MC가 불쌍해”

입력 2016-04-28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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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인기 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이 MC 김구라의 진행에 불만을 드러낸 전원책 달래기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최근 진행된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으며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19대 국회에 대해 총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김구라는 "19대 국회의 '워스트 의원'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전원책은 이에 실명을 거론하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통쾌한 답변을 이어나가던 중, "그런 것 묻지 말라! 진실을 이야기해도 인신공격이라고 오해를 받는다"라며 MC의 진행에 돌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유시민은 "(김구라에게) 잘 해주세요. 본방송을 보면 MC가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며 버럭한(?) 전원책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자 전원책은 "김구라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나중에 우리가 죽고 나면 후배들 앉혀놓고 우리 뒷이야기를 털 테니, (김구라에게) 잘 보여야 한다"라고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유시민은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며 전원책을 위로(?)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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