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나미-허민 “우린 내모지상주의”

입력 2016-05-0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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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와 허민, 그녀들은 예뻤다.” 착한 마음씨와 사랑스러운 외모가 너무나도 예쁜 두 사람은 “우린 내모지상주의”라고 입을 모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개그를 약속했다.

오나미와 허민은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복고풍 코미디 ‘그녀는 예뻤다’로 ‘일권이 형’ 안일권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백투더 1970년을 한 듯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는 ‘못난이’ 오나미와 ‘예쁜이’ 허민을 사이에 두고 츤데레 안일권의 풋풋한 사랑 고백이 웃음 포인트인 코너다.

‘예쁜이’ 허민을 늘 살갑게 챙겨주는 일권이 형이 ‘못난이’ 오나미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내뱉지만 알게 모르게 그녀를 챙기는 츤데레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나미와 허민은 “‘그녀는 예뻤다’는 새침한 예쁜이가 아닌 심술 맞은 못난이가 더욱 사랑을 받는 코너다. 예쁜 얼굴보다는 착한 마음씨가 더욱 중요하다는 ‘내모지상주의’ 개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극과 극의 매력을 갖고 있는 두 여자 캐릭터와 애정 표현에 서툰 ‘고교 얄개’ 일권이 형,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포인트에 터지는 웃음이 우리 코너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하며 “자극적인 이야기보다는 전 세대를 아우르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개그를 하고 싶다. 그것이 ‘개콘’의 강점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KBS 공채 23기 동기로 어느덧 ‘개콘’ 식구들 중에서 개그우먼으로는 박지선에 이어 서열 두 번째가 됐다는 두 사람은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전했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개콘’에서는 대선배가 됐다”며 “착한 선배가 되고 싶다. 먼저 다가가 후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 우리가 더욱 분발해서 ‘개콘’의 전성기를 후배들과 함께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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