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즈’ 온주완, 안정적 무대매너로 첫 뮤지컬 도전 합격점

입력 2016-05-04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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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뮤지컬에 도전한 배우 온주완이 연기와 노래, 춤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무대매너를 뽐내며 호평을 받고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세기 전환기 뉴욕시를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성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빵모자와 멜빵바지, 천 가방 등으로 19세기 뉴스보이 '잭 켈리'로 완벽 변신한 온주완은,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산하며 많은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파업을 함께하던 크러치가 끌려가자 좌절감에 울부짖는 모습으로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는가 하면, 캐서린에게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달콤한 스킨십을 선보이며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또, 뉴스보이들 앞에서 권력의 부당함에 맞설 때는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의 모습을 보이는 등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나 감정들을 다양한 몸짓과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온주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3년 차 배우답게 섬세하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고난도 안무에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는 것.

이렇게 온주완의 새로운 발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편, 온주완은 오는 14일(토)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재벌 상속자 '석준수' 역을 맡아 또 한번 안방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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